항공여객 942만명으로 2.9% 증가

10월 항공운송시장은 화물운송이 36.6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2% 감소했고, 국제·국내 여객은 2.9% 증가한 942만명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2% 감소한 36.6만톤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항공화물의 경우 긴 추석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 감소(3111회→2888회) 등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이 모두 줄어 전년 동월 대비 2% 하락했다.
 
국제화물은 동남아(3.7%), 대양주(4.8%)노선 등은 증가하였으나, 중국(-9.9%), 일본(-3.4%), 유럽(-2.6%)노선 등이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한 34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노선은 증가(8.8%) 하였으나 제주노선이 감소(6.2%)하여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한 2.6만톤을 기록했다.

여객수송은 942만명으로 지난해 10월 대비 27만명 늘어났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3월 15일~) 이후 중국노선 감소에도 일본, 동남아 등 대체노선 운항 확대 및 추석 연휴로 전년 동월 대비 4% 증가한 655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29%)에서 8개월 연속 감소세이나 8월부터 감소폭이 계속 완화되고 있으며, 동남아(18.7%), 일본(17.8%), 유럽(15%)노선 등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공항별로는 대구(72.3%), 무안(49.9%), 김해(13.6%), 인천공항(6%)은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청주(-71.9%), 제주(-52.9%), 양양(-38.8%)공항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에는 전년 동월 대비 32.3% 증가하여 국적사 분담률은 68%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88.6%에서 87.1%로 탑승률이 감소됐으며 특히 제주노선 여객 실적 정체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286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광주(23.9%), 여수(13.8%), 울산(19.3%)공항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군산(-6.2%), 김포(-4.4%), 포항(-4.4%)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하였고, 저비용항공사는 16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증가하였고, 56.5%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10월 31일 한중 관계 개선 협의발표 이후 중국노선 운항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위축되었던 한중 항공, 관광, 유통 시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중국 항공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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