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운송업 부진 불구 육상화물운송업 등 증가
한진해운여파로 수상운송업 전 부문 감소세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운수업이 기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모두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운수업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외항화물운송업의 실적부진으로 인한 수상운송업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육상화물운송 및 운송지원 서비스업 등은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증가하면서 운수업의 전반적인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6년 기준 운수업 조사 잠정결과 (출처:통계청)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16년 기준 운수업 기업체수는 37만2천개로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고, 종사자수는 111만7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는 개별·용달화물자동차의 증차로 인한 육상운송업 증가와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 기업체수는 육상운송업이 35만1532개, 수상운송업이 659개, 항공운송업 35개,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이 1만9665개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로는 육상운송업(0.7%),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6.2%)은 증가했으나 수상운송업(-0.5%)은 감소했다.

기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등락을 보이며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12년에 기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각각 –0.7%, -0.6%로 동반 소폭 하락했고 이밖에 2014년에 종사자 수가 –1.0%의 하락한 것이 유일하며 그 이외에는 0.2%에서 1.4%까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종사자수는 육상운송업 92만2천명, 수상운송업 2만8천명, 항공운송업 3만7천명,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13만1천명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육상운송업(0.2%), 항공운송업(5.3%),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9.9%)은 증가했으며 수상운송업(-1.7%)은 감소했다.

지난 한해 운수업 전체의 매출액은 141조2천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소폭 증가하면서 2012년 이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수상운송업(-17.8%)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창고·운송관련서비스업(15.8%), 육상운송업(4.6%), 항공운송업(3.6%) 등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매출액은 육상운송업 62.3조원, 수상운송업 31.2조원, 항공운송업 21.8조원,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26조원으로 나타났다.

▲ 2016년 운수업 업종별 매출액 (출처:통계청)

운수업 전체 영업비용은 126.4조원으로 전년(125.9조원)에 비해 0.4% 증가했다. 업종별 영업비용은 육상운송업 55.2조원, 수상운송업 31.4조원, 항공운송업 19.5조원,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 20.3조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로는 육상운송업(3.9%), 항공운송업(1.7%) 및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15.9%)은 증가했으나 수상운송업(-13.1%)은 감소했다.

운수업 법인기업체당 종사자수는 40.6명으로 전년보다(41.8명) 2.8%(1.2명), 10년 전인 2006년보다 10.2명 감소했고 법인기업체당 매출액은 71억9천만원으로 전년(75.8억원)에 비해 5.1%(3.9억원)감소했으나 10년 전보다는 10억3천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종사자수는 육상운송업 63.5명, 수상운송업 49.3명, 항공운송업 1054.3명,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이 12.3명으로 나타났고 업종별 매출액은 육상운송업 57.3억원, 수상운송업 564.4억원, 항공운송업 6216억원, 창고·운송관련 서비스업은 29.4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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