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은 지난 11월 30일 청주 벨류호텔에서 선박설계 전문가 100여명을 초청해 제2회 중소형선박설계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민간 설계업체간 기술력의 차이를 줄이고 설계 표준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은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해 영세한 민간 설계업체들에게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세미나는 선박설계 및 건조관련 검사기준 제ㆍ개정사항, 선박평형수 관리 협약 개요 및 계획서 작성법, 소형 알루미늄어선의 횡식구조 설계 연구, 화물적재 고박기준에 따른 지침서 작성 및 도면검토요령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현장중심의 현안사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법‧기준의 주요 개정사항에 대한 상세하고 깊이 있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3D프린팅의 조선산업의 적용사례 등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과 최신동향 등 정보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공단 장현재 선박검사본부장은 “세미나를 통해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공단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10월부터 여객선 등 24미터 이상선박의 도면승인 절차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면승인 온라인 조회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공단은 1년에 약 2500여건에 달하는 대상선박의 도면승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이의제기 등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가능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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