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저력을 확인하는 전환점 되길"
한진重 김연수 상무 등 28명 정부포상 수상

▲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공동주최한 '제14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불황 등 업계 상황 등을 고려해 개최되지 못했던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공동주최한 ‘제14회 조선해양의 날’행사가 1일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번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에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강환구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겸 현대중공업 사장,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부사장, 한진중공업 봉현수 사장, 현대미포조선 한영석 사장,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사장, 한국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박윤소 이사장, 대한조선학회 반석호 회장 등 300여명의 조선해양인이 참석한 가운데 동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1명, 국무총리표창 1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19명, 특허청장 표창 3명 등 총 28명이 수여 받았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강환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선해양 발전을 위해 유공자를 표상하는 뜻 깊은 날이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함에 따라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과 함께 유관업종과 긴밀히 협력하면 밝은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모두에게 각오를 다지고 우리의 저력을 확인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정부포상은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올해 6명이 수여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에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 산업포장에 한일뉴즈 김인신 대표이사, 대통령표창에 현대중공업 신현준 수석연구원과 삼성중공업 백승배 부장, 국무총리표창에 한국수출입은행 김형준 실장과 대한조선 송기명 차장이 선정됐다.

▲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왼쪽부터 대한조선 송기명 차장, 한국수출입은행 김형준 실장, 삼성중공업 백승배 부장, 산업부 이인호 차관, 현대중공업 신현준 수석연구원, 한일뉴즈 김인신 대표이사,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
동탑산업훈장을 수여 받은 한진중공업 김연수 상무는 기존 도크 크기보다 큰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공법과 LPG 일체형 화물탱크 공법 개발 등으로 안전성과 공정효율성 제고 및 수출증대에 기여함에 따라 선정됐다.

이 외에도 우수조선해양인상에서 현대중공업 김오균 부장, 대우조선해양 박갑식 기원, 섬성중공업 이상훈 과장, 현대삼호중공업 김석환 직장, 현대미포조선 김광주 기사, 한진중공업 김상형 직장, 성동조선해양 박선배 차장, 대선조선 최학조 직장,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신정규 사원이 선정됐다.

시상을 맡은 산업부 이인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힘든 시간이었지만 조선해양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다 불황을 교훈삼아 지속적인 혁신노력으로 호황에 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최근 선박 환경규제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친환경·자율운항 선박이 대세가 되어가는 등 산업 환경이 바뀌고 있다”며 “조선·해운 상생, 친환경 선박 실증,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조선업 적용 등 지속적인 혁신노력을 통해 대형, 중소형조선사가 함께 성장하고, 일자리 창출, 친환경·스마트 시대를 주도하는 조선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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