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연합(KSP)이 최근 1단계 구조조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흥아해운이 KSP 출범에 따른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

흥아해운은 KSP 1단계 구조조정안인 부산-하카다/모지 항로와 한국-태국 항로에 모두 참여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흥아해운 관계자는 “2018년 1월 1일부터 한국발 일본향 수출 화물에 대해 teu당 30달러의 운임 인상을 단행해 월 25만 달러의 추가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최근 중국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물량이 다시 재개되면서 한국 및 일본 물동량의 대폭적인 증가와 KSP 구조조정 성과에 따른 태국 등 동남아지역 운임의 상승으로 2018년도 컨테이너 부문에서 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흥아해운은 “현재 매각을 추진 중인 자회사 흥아프로퍼티그룹의 필리핀 수빅 토지는 수빅 까왁 지역의 개발 호재로 토지가치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국제적인 지명도 있는 복수의 중국기업과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흥아해운은 지난해 해운산업 지원을 위해 출범한 한국선박해양의 선박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약 180억원의 자금이 이달 중 유입될 예정이며 내달 초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재무구조 개선과 원활한 유동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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