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배 단장 “포럼 창립은 필수적 선택”
선후배간 소통의 장 확대 기대

▲ 중앙대학교 GHRD대학원 글로벌물류학과 졸업생과 재학생 지난 2일 모여 ‘중앙글로벌물류포럼’ 창립축하와 향후 활동을 응원했다.
중앙대학교 GHRD대학원 글로벌물류학과가 ‘중앙글로벌물류포럼’을 출범시키며 물류·무역업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강화한다.

중앙대학교 글로벌물류학과는 2일 중앙대학교 University Club에서 학생들을 주축으로 한 ‘중앙글로벌물류포럼’ 출범을 알리기 위한 창립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재학생,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물류관련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이충배 중앙대학교 해운물류전문인력사업단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 및 물류업계의 특성상 정보지식 교류 및 상호 인적 네트워크 활동이 중요했음에도 지금까지는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상호 연계시킬 교류의 장이 미흡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물류포럼’의 창립은 시의적절하고 또 필수적인 선택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기존 ‘해운물류학과’를 ‘글로벌물류학과’로 개칭하면서 학과의 교과과정과 교수진을 개편했다. 2005년 해운·항만물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개설된 후 12년 동안 국내 해운 및 물류산업의 발전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까지 400여명의 석사를 배출해 보다 전문화·글로벌화를 이끌며 글로벌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어 물류학과 재학생과 졸업생간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물류 및 무역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발표 및 토론의 활성화, 국내 물류 및 무역업의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중앙글로벌물류포럼을 창립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유병국 중앙글로벌포럼 초대회장은 “연말에 저녁에 모여 식사나 술이나 한잔하고 헤어지는 진부한 모임보다는 뜻 깊은 동문포럼을 만들자고 초대포럼행사를 개최했다”며 “동문들이 하나로 뭉쳐서 타대학 어느 동문보다도 더 성장하고 결속력 있는 동문포럼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포럼창립은 지난해 10월에 선정된 21명의 포럼창립 준비위원이 의견을 교환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올해 9월에는 새로 취임한 원우회 이민우 회장과 졸업생, 재학생 10여명이 모여 행사일정, 정관, 임원진 구성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고 11월에 23~25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포럼창립 설명회를 가진 후 이달 2일 창립행사가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서는 포럼의 중장기 발전계획도 발표됐다.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운물류분과, 항공물류분과, 무역·관세분과, 미래산업분과 등 전체 회원이 분과에 소속되어 활발한 학술모임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편집위원회를 구성해 물류·무역분야 정보 공유, 회원들 동정 소개, 포럼행사 활동 및 대학원 각종 행사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장훈 수석부회장은 “중앙글로벌물류포럼이 앞으로 50회, 100회 지속될 수 있도록 회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어 진행된 주제발표에서는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수입자 권익보호를 위한 FTA 관세특례법상 개선사항’과 ‘SCM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관한 사례연구’가 ‘4차 산업혁명과 물류산업’이라는 기조발표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 참석자는 “재학생 가운데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관세사들을 비롯, IT 물류 및 물류업체 전문가 들이 참여해 현재 물류업계에 일어나고 있는 사례들에 대한 정보교환이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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