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가 한국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외국인선원들에게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음식은 물론 동남아 각국의 대표음식을 담은 선원들을 위한 요리 책자를 재구성, 발간했다.

기존에 발간된 요리책자는 한국음식만을 담은 책자로 매년 증가하는 동남아 외국인선원들에게는 생소하고 요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각 국별로 음식을 선별하여 외국인선원들에게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하고, 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하여 선상에서 음식을 통한 원활한 소통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함으로써 안전항해, 안전조업은 물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인권개선과 선상폭력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에 요리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설명했다.

이번에 발간된 요리책자는 선박에서의 요리교본으로 한국음식 12종과 각국별 음식 4종씩 5개국의 총 32종류의 음식이 기재된 레시피를 수록하고 있으며 선원들에게 다양한 영양공급과 쉬운 조리방법으로 외국인 선원들의 입맛을 충족 하도록 국가별 조리사들이 직접 조리하여 식재료 및 양념방법 등 음식의 요리 방법을 소상히 수록하여 고향의 맛을 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이번 발간한 '나라별 다양한 요리책자'를 계기로 외국인선원들의 복지향상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선원복지고용센터는 외국인선원과의 소통의 장을 위해 '입·출항선박 방선사업', 외국인선원이 참여하는 '체육행사개최', '외국어 무료 회화교실'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외국인선원의 인권개선을 위해 장기채류로 억류되었던 외국인선원들이 본국으로 귀환하는데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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