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선 수주 6% 증가한 640만cgt 예상

올해 글로벌 수주량은 2300만cgt, 국내 조선업계 수주량은 640만cg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2018년 산업전망’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수주량은 2300만cgt로 전년대비 1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조선업 수주량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640만cgt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은 2020년부터 전 세계 해역에서 시행되는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신조 수요뿐 아니라, 저선가 국면에 따른 선주의 투자수요, 유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수주량은 중국 조선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에 약화 등을 감안할 때 세계 수주량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량과 달리 건조량과 수주잔량은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세계 건조량은 2014년부터 지속된 수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3250만cgt로 예상됐다. 또한 조선업 경기 회복지연에 따라 올해 글로벌 수주량은 건조량을 밑돌 전망이다.

글로벌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기준 7520만cgt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8.6% 감소한 6870만cgt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지난해 말 대비 11.4% 감소한 1390만cgt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산업에 대해 전망한 박유상 선임연구원은 수주잔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도 조선소 구조조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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