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동중화조선과 LNG선 초저온 보냉자재 계약 체결

LNG 초저온 보냉자재 선도기업 한국카본이 중국 조선소와 신규계약을 체결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한국카본은 중국 후동중화조선과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LNG선 1척에 대한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적용된 화물창 시스템은 GTT사의 NO96 시스템 중 최신 기술인 NO96 L03+ 타입으로 세계 최초로 건조된다. 이는 한국카본이 개발한 고성능 초저온 보냉자재가 적용돼 우수한 BOR(기화율) 성능을 확보했다. 양사의 계약금액은 58억원이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중국은 심각해진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해 LNG 등 천연가스 수입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그 성장률은 연간 두 자릿수에 육박한다. 이번 계약은 비록 액수는 크지 않지만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시스템에 대한 실적 확보 및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중국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최근 한 달간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후동중화조선과 LNG-FSRU 4척 및 LNG선 1척 분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총 483억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한국카본은 한국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추가 수주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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