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보다 도전적인 목표 가져간다”

▲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가는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보다 도전적인 목표로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해 회사는 주변의 많은 도움과 임직원의 희생 덕분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회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지만, 온전하게 우리의 능력이 아닌 외부의 도움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웠던 현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지난해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을 위한 방안으로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기반을 둔 경영체계 구축, 수익과 품질 중심의 내실경영, 적극적·도전적인 기업문화 구축 등 4가지 경영방침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 첨단 조선소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수주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경영체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정 사장은 회사가 어려워진 가장 큰 이유가 관리체계가 부실했기 때문이라며, 기존에 구축했던 시스템을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업무프로세스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는 고객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품질을 확보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안전과 윤리에 만전을 가해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목표를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 현재 내부적으로 조율을 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또한 매년 수주목표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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