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조선·해양기자재 수출을 위한 해외 조선해양 전시 한국관 참가업체 합동회의가 개최됐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9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에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Sea Japan 2018’에 참가할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업체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EA JAPAN 2018 전시회는 일본의 대형 조선소들이 다수 참가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등 전 세계 대형 바이어의 관심이 크고 국내 기자재 업체가 직수출을 목표로 하는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이다.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기존 참가해왔던 일본, 미국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등 해외 유수 조선 및 해양플랜트 박람회를 지속 발굴하여 국내기업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 전시 및 수출 상담회 등이 햇수를 지나면서 축적된 이미지와 브랜드 효과로 참가하는 기업들의 판로로 형성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 세계적 조선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자국내 해운사 발주물량으로 우리나라보다 타격을 덜 받고 있으며, 조선업 구조조정 및 엔화 약세 등을 배경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여 수주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KOMEA는 국내 기자재업체들이 현지 시장 진출할 기회로 보고 매년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하여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브랜드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EPS KOREA, 강림중공업, 대양전기공업, 보고통상, 시카고플랜, 에이치디엠테크, 오에스씨지, 정공산업, 코밸, 한국티엠아이, 호승기업 등 총 11개사가 한국관으로 참가하며 국내의 우수한 기술제품 및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전시하며 전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KOMEA는 Sea Japan 전시회 기간 동안 일본박용공업회(JSMEA)와 연계해 한일 조선해양기자재업계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12회째로 한일 양국 조선해양기자재산업계 대표자들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보 교류 및 친선도모가 이뤄질 전망이다.

KOMEA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 산업 전반에 있어 많은 영향을 공유하고 있으며, 수출부분에 있어서도 지속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단없는 교류를 통한 신뢰 구축은 다른 시장과 달리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매해 참가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전시 효과 제고를 위한 KOMEA 해외지사 및 KOTRA 등과 협업을 통해 사전 마케팅 및 사후 관리까지 수출 성과를 만들기 위한 전시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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