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CL이 삼성중공업에 발주했던 2만 1413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6척중 마지막 선박이 명명됐다.

OOCL은 1월 17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2만 1413teu급 메가 컨테이너선 OOCL Indonesia호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OOCL Indonesia호는 1월말 인도돼 OOCL의 아시아-북유럽서비스인 LL1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OOCL Indonesia호의 자매선으로 지난해 인도된 OOCL Germany호, OOCL Hong Kong호, OOCL Japan호, OOCL Scandinavia호, OOCL United Kingdom호 등도 LL1 노선에 투입돼 운항중이다.

LL1 노선은 상해-닝보-샤먼-얀티엔-싱가포르-펠릭스토우-로테르담-그단스크-펠릭스토우-싱가포르-상해순으로 1항차 왕복에 77일이 소요된다.

OOCL 앤디퉁(Andy Tung) 사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우리는 변화무쌍하고 도전적인 해운시장에서 신조 발주를 통해 최신의 선대를 확보해 운항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왔다. 삼성중공업이 헌신과 지원으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경쟁력있는 선대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OOCL은 1995년 4960teu급 컨테이너선 OOCL Hong Kong호를 첫 건조하면서 삼성중공업과 협력하기 시작해 50척이 넘는 신조프로젝트를 삼성중공업과 함께 해왔다. OOCL과 삼성중공업은 2003년 당시 세계 최대급인 8063teu급 OOCL Shenzhen호를 건조했고 지난해에는 역시 세계 최대급인 2만 1413teu급 OOCL Hong Kong호를 성공적으로 건조한 바 있다.

▲  17일 삼성중공업에서 개최된 OOCL Indonesia호 명명식에서 스폰서로 나섰던 Shirley Peng 여사와 Mary Liu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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