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항공이 5일 에어버스와 A350-900 기종 25대 주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터키항공이 5일 에어버스와 A350-900 기종 25대 주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터키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및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과 맞물려 체결됐다.

터키항공의 일케르 아이즈(İlker Aycı) 회장은 “세계 최다 노선을 보유한 터키항공은 새로운 A350 XWB 기종을 통해 터키발 주요 국제선 노선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될 에어버스 주문 계약은 탑승객의 기내 경험 강화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또한 에어버스의 새로운 기종은 향후 터키항공의 비즈니스 발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터키 내 공급업체의 비즈니스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터키는 20여년간 에어버스의 중요한 공급망 지역으로, 선도 기종인 A350 XWB를 비롯해 항공기 프로그램 전체에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터키와의 장기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두면서 지난 10년간 터키항공 산업의 역량 고도화 및 기술 발전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다.

A350 XWB는 항공 여행의 미래를 책임질 장거리용 중형 광폭동체 항공기의 최신형 제품군으로, 최신 공기역학 설계와 탄소 섬유 기체 및 날개,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새로운 롤스로이스 엔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운항 효율성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해 연료 소모 및 배출이 25% 감소됐으며 유지보수 비용 또한 대폭 절감할 수 있다. A350 XWB는 항공기 내부의 넓은 공간과 안정감 외에도 분위기, 디자인 및 서비스 면에서 더욱 개선된 객실을 제공, 차원이 다른 편안함과 기내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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