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인천 2000만, 300만teu 돌파 확정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15억7091만톤, 컨테이너 물동량은 2742만1천teu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전국 컨테이너 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약 2742만여teu로 부산항과 인천항은 각각 2000만teu, 300만teu 돌파를 확정지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최근 2017년 전국 무역항 및 컨테이너 항만에서 처리한 물동량을 발표하고 2017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5억7천91만 톤(수출입화물 13억 1천109만 톤, 연안화물 2억 5천982만 톤)으로 전년(15억 948만 톤) 대비 4.1% 증가했으며, 이 중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600만5천teu) 보다 5.4% 증가한 2742만1천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7년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

구 분 2014 2015 2016 최근 3개월 2017
2017.1 2017.11 2017.12
총물동량 141,590 146,305 150,948 12,267 13,233 13,477 157,091
전년 동기 대비 4.2 3.3 3.2 -1.5 7.9 1.8 4.1
수 출 입 118,464 121,678 124,260 10,558 11,270 11,429 131,109
연 안 23,126 24,627 26,688 1,709 1,963 2,048 25,982

(단위 : 만톤, %)

전국 무역항 항만 물동량을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 광양항, 인천항 등 주요항만의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5%, 3.1%, 2.4% 각각 증가했나, 포항항, 평택․당진항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년 대비 14.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연탄, 기계류도 각각 11.6%, 8.3% 증가한 반면, 모래는 35.9%, 철재는 12.8% 감소했다.

이 중 비컨테이너 화물처리 물동량은 총 10억9015만톤으로 전년(10억7242만톤) 대비 1.7% 증가했다. 대산항, 광양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과 부산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산항은 원유와 석유정제품 등 중동지역의 유류 수출입물량이 전년 5322만2천톤에서 5713만8천톤으로 7.4% 증가했고 유연탄 수입물량 등이 전년 1291만3천톤에서 1393만톤으로 5.3% 증가했으며, 광양항은 주요 품목인 유류(1억1748만6천톤), 화공품(837만5천톤)의 수출입물량이 각각 3.0%, 51.3% 증가했으며 자동차의 수출입 환적물량은 전년 1153만9천톤에서 1433만7천톤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2404만9천톤)과 철재품목의 수입물량(3007천톤)이 전년대비 각각 9.0%, 11.1% 감소하여 전년 대비 6.3% 감소했으며, 부산항은 철재품목의 수입물량이 전년 4497천톤에서 4066천톤으로 9.6%, 모래품목의 연안 입항물량이 전년 1529천톤에서 906천톤으로 40.7% 각각 감소하여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화공품, 유연탄 물동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4%, 11.6%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각각 35.9%, 14.8% 감소했다.
화공품은 주요 석유화학단지 항만인 울산항(1359만5천톤)과 광양항(837만5천톤)에서 수출입 물량이 각각 20.8%, 51.3% 증가하여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유연탄은 발전용 유연탄 수입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11.6%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철재품 수출입물량이 전년 1426만2천톤에서 1125만2천톤으로 21.1% 감소, 고현항 연안입출항 물량이 전년 389만5천톤에서 128만1천톤으로 67.1% 감소, 목포항 연안입출항 물량은 전년 456만2천톤에서 268만9천톤으로 41.1% 감소하는 등 국내 연안항의 입출항 물량이 줄어들어 전년 대비 14.8% 감소했다.

한편, 전국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600만5천teu) 보다 5.4% 증가한 2742만1천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對중국 9.0%, 對미국 6.7%, 對일본 0.5% 증가하는 등 주요국에 대한 수출입 컨테이너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1628만1천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동량 회복 추세에 따라 3.5% 증가한 1069만4천teu를 기록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2047만3천teu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입 화물은 對중국 7.2%, 對미국 9.0%, 對일본 0.5% 증가하는 등 주요국가 간 물동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한 1017만8천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국적선사 중심으로 환적화물이 증가세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3.8% 증가한 1021만3천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225만teu) 대비 1.3% 감소한 222만teu를 기록했다.수출입화물은 미국, 일본 지역 수출입 물동량 감소에 따라 3.5% 감소한 174만4천teu를, 환적화물은 1.1% 감소한 43만8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수도권 지역 수출입 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268만teu) 대비 13.5% 증가한 304만1천teu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전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구 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부산항 17,046 17,686 18,683 19,469 19,456 20,473
5.3 3.8 5.6 4.2 △0.1 5.2
광양항 2,154 2,285 2,338 2,327 2,250 2,220
3.3 6.1 2.3 △0.5 △3.3 △1.3
인천항 1,982 2,161 2,335 2,377 2,680 3,041
△0.8 9 8.1 1.8 12.7 13.5

(단위 : 천te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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