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평전)은 서·남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및 해양사고 방지를 위하여 2018년도에 국비 75억 원의 예산을 투입, 항로표지시설 확충 및 개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목포, 영광, 해남, 진도, 완도권역의 수중암초 및 방파제끝단에 등대(등표) 6기를 신설하고, 노후 등대 3기를 개량함으로써 항해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등 항로표지의 기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안마도 북서쪽 6km 지점의 간출암에 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설치하는 소우각서등표의 주변 지역은 꽃게 어장이 형성되어 30톤 미만 조업선박의 주·야간 통항이 많은 곳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야간과 안개 발생 시 시계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효승 항로표지과장은 “항로표지시설의 적기 확충 및 기능개선으로 안전한 해상교통 인프라를 구축하여 통항선박의 안전항해를 지원하고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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