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현대중공업그룹 직원이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모습
현대중공업은 24년째 ‘사랑의 쌀’을 기부하며, 지역 사회를 향한 온정을 이어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한 해 동안 1억3천만원의 기금을 마련하여 매월 한 차례씩 총 6만kg(3천포)의 쌀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새해 첫 지원행사로 30일(화) 울산 지역 경로당 45개소를 비롯해 무료급식소, 장애인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75개소에 5천kg(250포)의 백미(白米)를 전달했다. 이 백미는 이들 회사가 1천여만원을 모아 마련했으며, 사내 봉사단체 회원 10여명이 직접 쌀을 전달하고 경로당 등의 낡은 시설물을 보수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문환근 기장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는 기분이 들어 추운 줄도 모르고 쌀 배달을 했다. 지역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소외이웃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 꾸준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불우이웃을 향한 온정 나눔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월 기초수급자 45가구에 현금지원 ▲매월 짜장면 무료급식 ▲설·추석 명절 위문품 및 온누리 상품권 전달 ▲김장 나누기 등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4년 사회복지관인 ‘화정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경로당, 무료급식소로 점차 수혜 대상자를 넓혀오며 24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쌀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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