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여객선 우수선사 시상식 개최

2017년도 최우수 연안여객선 선사에 남신안농협이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1월 31일(수) 14시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2017년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 따른 시상식을 가지고 최우수 선사에 남신안농업협동조합을 포함한 우수선사 3사와 부문별 우수선박 6척에 대해 해양수산부장관 명의의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우수선사 2사는 (유)신안해운과 소안농업협동조합이 각각 선정되었으며 부문별 우수선박으로는 21삼영호(일반․고속선), 스마트호(쾌속․초쾌속선), 뉴드림호(카페리), 대부고속페리호(차도선), 도초카훼리호(차도선), 섬사랑11호(보조항로)가 각각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상교통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2년마다 전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 선사 및 선박을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작년 3월부터 11월까지 141척의 연안여객선과 56개 선사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전문 조사기관이 주관하여 선박 모니터링과 이용객 설문조사를 함께 진행하였다.

선박 모니터링은 전문 조사원이 발권부터 승선, 화물선적, 출항 및 운항, 시설 안전관리 및 청결 여부까지 계량화된 지표로 평가하며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여객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응대서비스와 운항서비스, 환경 및 시설서비스, 안전서비스와 이용편익 등의 항목에 대해 이루어진다.

위와 같이 두 가지 방법으로 평가한 결과를 기초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며, 이 위원회에서  각선사가 소유한 선박별 점수를 합산한 종합점수를 바탕으로 선정하는 ①종합평가 우수선사와 일반․고속/쾌속․초쾌속/카페리/차도선/보조항로 등 5개 부문별로 선정하는 ②부문별 우수선박을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평가기간 중에 경미한 안전사고라도 발생한 선사와 선박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상을 받은 선사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면허 신청 시 또는 재정지원사업(연안여객선 현대화 펀드, 이차보전사업) 공모 시 가산점 등의 혜택을 부여한다.또한, 선정된 선박에 대해서는 ‘우수선박 인증’ 동판을 배에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도 평가결과에 대해 연안여객선 서비스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이는 여객선사와 정부의 여객선 안전과 서비스 향상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였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행사에 참여한 연안여객선사 업계에 대해 “앞으로도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만족도 평가를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 관련 일자리 안정자금 등 혜택을 적극 활용하여 선사의 인력 고용을 안정화하고, 선원의 처우 향상에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