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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은 저렴한 비용의 기술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딩 기술, 물류자원 공유기술개발 등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물류기업 중 영세 중소 물류기업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비용 문제로 신기술 도입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이 최근 동향분석을 통해 물류기업 및 화주를 대상으로 현장기반 애로기술을 조사하고 시급히 개발해야 할 기술을 조사한 ‘2017년 물류기술수요조사’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물류기업들은 비용 문제에 따른 신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관련 부처 간 기획 연구 및 관련 사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화두로 떠오르는 물류산업 분야의 화두는 콜드체인, 3D작업인력, 물류센터, 운송수단, 물류용기 부문이었다. 물류기술 수요로는 4차산업 혁명 기술(IoT 및 빅데이터 등)과 결합을 통한 물류 및 에너지비용 절감, 작업자 보호, 시설안전 및 보안사고예방, 인건비 절감 등이 요구됐다.

특히 물류기업 중 100인 미만 연세 중소기업들의 비중이 약 99.8%로서 비용문제로 인해 신기술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며 이들은 저렴한 비용의 기술이용이 가능한 클라우딩 기술, 물류자원 공유기술개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주의 경우 화물을 보호해줄 수 있는 기술개발을 가장 최우선적으로 요구해 화물의 위치·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제어까지 가능한 기술을 실용화, 상품화하여 실제 현장에 속히 적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조사됐다.

KMI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22개의 추진과제를 도출한 결과 모두 DHL, MIT, WEF 등에서 발표한 스마트 에너지 물류, 자가학습시스템, 디지털화 등의 기술에 부합했으며 4차산업 혁명 신기술이 모두 22개 추진과제들의 핵심기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KMI는 이 중 현재 추진 중인 7개를 제외한 15개의 기술을 신규로 추진하고 이중 8개 과제가 해상-내륙물류 통합과제로 해양수산, 국토교통, 농림축산식품부 등 범부처적으로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해양부문 기술수요조사는 올해 1월, 국토교통부문은 1월과 8월에 계획되어 있으며 범부처 공동 R&D 사업 또한 상반기에 공모예정인만큼 본 조사내용을 R&D 컨소시엄으로 구성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KMI는 지적했다.

특히 가장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부문은 콜드체인 분야로서 IoT 및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콜드체인 공급망 기반기술」로 이는 대형 R&D 사업화 및 추진이 필요하며 뿐만 아니라 콜드체인과 관련해 콜드체인 전용화물의 전자유통, 포장(용개) 및 물류거점 등 콜드체인 물류공급망 기술과 관련된 R&D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KMI는 밝혔다.

한편 KMI는 동 조사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국토교통 및 해양수산 R&D 중 물류기술 R&D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상품화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밝히고 “물류기업의 각 업종과 기업규모별 현장기반 물류활동의 애로점과 기술적 요구사항을 조사하고 이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조사 목적을 밝혔다.  

<2018년 물류기술 선정 추진 과제>

* 기추진 중인 과제의 경우 음영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