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터미널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던 비정규직 4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직무대행 한홍교)은 터미널 계약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심의를 마치고 비정규직 42명에 대해 2월 1일부터 정규직으로 최종전환했다고 2일 밝혔다.

해운조합은 지난해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7.20)에 따라 노사 및 당사자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내외부 전문가를 위촉한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심도있는 전환심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각 지역별로 구성된 정규직 전환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총 터미널 계약직 직원 중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시점 이후 채용자와 만 5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한 전환대상자 전원을 정규직 전환자로 확정했다.

한국해운조합 송용승 총무인사팀장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에 부합되고, 우리 조합의 조직특성을 감안하여 신중하고 공정을 기해 심의했다. 2017년 7월 20일 이후 입사한 터미널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도 추후 별도 전환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운조합의 이번 정규직 전환은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에 이바지한 우수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고용과 근로의 질 개선을 통해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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