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나 KTX처럼 연안여객선도 모바일 승선권으로 승선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해운조합(이사장직무대행 한홍교)은 여객선 승선절차 간소화를 위해 모바일 승선권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며 2월 1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모바일 승선권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연안여객선 이용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승선권을 예매할 경우 기존에는 현장 발권창구에서 실제 승선권을 수령해야 했으나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을 통해 발권창구 경유없이 개찰 및 승선단계에서 모바일 승선권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승선이 가능하게 된다.

해운조합은 3월 1일부터 완도·여수-제주를 운항하는 카페리선사를 대상으로 모바일 승선권 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개선점 등을 보완해 9월부터 카페리선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2019년도 하반기부터 희망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인터넷을 통한 승선권 예매 활성화 및 대고객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1690만명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하는 등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추락했던 여객선에 대한 신뢰가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발맞추어 모바일 승선권 발권시스템은 연안여객선 이용객 증가 및 섬여행 활성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운조합이 1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모바일 승선권 시연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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