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PA Steel로 차세대 구조설계 시스템 도입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선박 설계를 위해 NAPA가 개발한 3D 기반 구조설계 솔루션인 ‘NAPA Steel’을 도입한다.

조선해양 및 해운업계 소프트웨어 및 선박 운항 데이터 분석 서비스 업체인 NAPA는 6일 대우조선해양과 ‘NAPA Steel’ 소프트웨어 시스템 도입을 위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점차 격화되는 수주경쟁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구조 기본설계와 구조 상세설계를 아우르는 3D 기반 차세대 구조설계 시스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NAPA Steel과 타 시스템을 대상으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NAPA Steel은 대우조선의 수준 높은 기술 요구사항들을 충족시켰으며, 특히 기본 설계 시스템인 NAPA Naval Architecture와의 기본-구조설계 일관화, 선급 소프트웨어 및 Tribon/AM 시스템과의 호환 기능이 탁월한 기술적 우위를 증명하여 최종 채택된 것이다.

NAPA Steel은 구조설계 기능 뿐 아니라 3D 모델 기반 설계 정보 공유 기능인 3D Exchange 기술을 제공한다. 3DExchange는 선급의 3D Model Base Approval에 활용될 수 있고, 선주 및 조선소 내 각 유관 부서들과의 설계 정보 공유 등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따라서 NAPA Steel은 향후 3D 기반 설계 정보 공유 환경 등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대우조선 선박사업본부장 손관원 전무는 "점차 복잡해지는 선주, 선급, 국제해사기구의 요구에 그 어느 때보다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술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이 필요하다. NAPA는 우리가 제시한 기본 요구 사항을 만족할 뿐 아니라 보다 진보한 기능을 먼저 구현 제시함으로써 높은 신뢰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NAPA Ilmo Kuutti 대표는 "대우조선이 NAPA Steel을 선택한 것은 기존 2D 도면 기반 선체 구조설계의 개념이 3D 기반으로 전환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NAPA Steel을 사용한 3D 설계는 설계 효율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잠재적 설계 개선 요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APA는 지난 30여년간 글로벌 해양산업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데이터분석을 제공하며 최상의 선박 디자인과 해양산업의 안전 및 연료효율 개선에 앞장섰다, 선박의 설계뿐만 아니라 선박 운항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 제일의 조선, 해운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NAPA의 소프트웨어는 조선소, 선주, 운항사, 용선주, 설계자, 선급협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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