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선사와 LNG선 2척 계약 체결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첫 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올 한해 수주전망을 밝게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6일 공시를 통해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4000억원(3.7억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조선 매출액 대비 3.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상반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대우조선인 수주한 선박은 17만㎥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ME-GI엔진)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LNG운반선에 비해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지고, 오염물질 배출량은 30%이상 낮출 수 있다.

향후 대우조선은 수주영업과 함께 회사가 개발한 LNG화물창인 '솔리더스(SOLIDUS)'와 ‘맥티브(MCTIB)’에 대한 대선주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LNG 기술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4년 부분 재액화 시스템을 시장에 선보이며, 그 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의 약 60%인 35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대우조선은 올해 LNG운반선 2척, 특수선 창정비 1척 등 총 3척을 수주하며 4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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