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소말리아 아덴만으로 파병되는 청해부대 제26진 문무대왕함(함장 도진우) 파병 보고를 받고 부대원들을 격려한다.

문무대왕함은 해적으로부터 우리나라 선원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 3월 청해부대 제1진으로 처음 파병을 나갔고 이번이 6번째 파병이다. 우리 함정 중에서 아덴만 파병 경험이 가장 많은 문무대왕함은 2월 12일 출항해 8월 14일까지 6개월간 아덴만 입구에서 홍해 입구까지 순환하며 국적선의 안전을 책임지게 된다.

문무대왕함은 4400톤급 구축함으로 길이 150m, 너비 17.4m, 높이 9.5m로 승조원 300명을 태우고 최대 29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링스 대잠헬기 1기와 고속단정 3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속거리는 5500마일에 달한다.

청해부대는 2009년 3월부터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에 대한 호송 및 EU, 연합해군사령부와 함께 해상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는 지난해 9월 파견된 제25진 충무공이순신함(함장 김정태)이 임무를 수행 중이다.

한편 김영춘 장관은 그동안 먼 이국 바다에서 우리 선원·선박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준 청해부대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파병도 무사귀환 당부와 함께 5백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