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41차 정기총회 개최
예결산안 등 4가지 안건 심의·의결

▲ 한국항만물류협회 손관수 회장이 23일 개최된 제41차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4차 산업 물결에 따른 신기술의 출현으로 터미널자동화 등 항만물류산업의 패러다임은 대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2018년을 선진 항만물류산업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23일 개최된 한국항만물류협회 정기총회에서 손관수 회장은 올 한해에도 우리나라 항만물류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의 2018년도 제 1차 이사회 및 제41차 정기총회가 23일 오전 11시 그랜드 엠베서더 호텔 19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회원사 대표들과 해양수산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 류종영 항만운영과장 등 업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기총회에서 손관수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다사다난’ 이라고 정의하는 한편 올 한해는 ‘선진 항만물류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손관수 회장은 “첫째,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정 협력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둘째, 항만현대화기금을 활용하여 항만하역장비 현대화 지원 사업이 전국항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해수부와 협의를 추진하고, 셋째, 국가부두와 PA부두의 항만시설보안료가 동일한 제도로 통합 징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항만 야드 트랙터 LNG전환사업 확대와 신규 LNG 야드 트랙터 구매 시에도 구매 비용이 지원될 수 있도록 협의 할 것이며, 넷째, 국가 경제 안보의 비상사태 발생 시 항만물류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국가필수해운제도 시행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항만물류협회는 선박의 접안 용도로 선사가 사용하며 관리청이 선사로부터 접안료를 징수하는 접안시설(방충재 및 계선주)의 유지보수 주체에 대한 논의가 지속됨에 따라 TOC 임대계약서(안) 개정을 통해 방충재, 계선주 시설의 유지·보수 주체를 관리 당국으로 이관토록 해수부와 지속적 협의를 추진하는 등 회원사 권익신장 8건, 항만운영 관련 9건, 항만 노무 관련 4건, 안전 및 교육관련 2건, 정보자료 발간 및 홍보 5건, 기금관리 업무 등 총 29건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기총회는 예산 결산안 외에 비상임 임원 선임안, 제규정 개정안 등 모두 4가지 안건을 심의하여 처리했다.

회원사 사내 인사이동으로 인해 여수·광양, 마산, 동해, 제주항만물류협회장이 사임함에 따라 여수광양항만물류협회장에는 CJ대한통운㈜ 유환기 호남사업본부장, 마산항만물류협회장에는 ㈜L.S.L 조정근 대표이사, 동해항만물류협회장에는 금강물류㈜ 탁복만 대표이사, 제주항만물류협회장에는 ㈜제주항공해운화물 현진석 대표이사가 비상임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회원사 건의사항으로 1teu당 60원, 처리물량 40만teu 초과시 1teu당 15원으로 변경돼 올해 1월 1일부터 적용 중인 컨테이너전용부두 회비가 중소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에게는 다소 부담된다는 의견과 함께 항만하역현대화 기금을 활용한 항만하역장비 현대화 지원 사업이 지원대상기업의 재무 상태를 고려하여 지원하는 탓에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항만물류협회는 금번 제기된 건의사항을 향후 협의를 거쳐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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