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개발협력 국제 세미나’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8일(목)부터 9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이하 UN ESCAP)와 ‘항만개발협력 국제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UN ESCAP(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mmission for Asia and the Pacific)는 1947년 설립된 아태지역 유일한 국제기구로 총 62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부인 태국 방콕에는 500여명의 직원 근무 중이다.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에는 UN ESCAP의 20여개 회원국이 참가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을 수석대표로 항만협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세미나에서는 최근 무역량 증가로 항만시설 부족을 겪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들에게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항만개발 지원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 △남-서남아시아 복합수송 연계성 역량 강화 △환경친화적 항만개발 및 운영 전략 등에 관한 논의와 모범사례 공유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해수부와 UN ESCAP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항만분야 공동 프로젝트의 진행상황 및 향후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해수부가 중점 추진 중인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에 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2016년 개최된 공동세미나를 계기로 2017년부터 UN ESCAP와 함께 ‘아‧태 지역 내 효율적 항만 개발‧운영의 촉진 및 해사 연계성 강화’ 공동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또한 정부사업으로 '해외항만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개도국 항만 마스터플랜 수립, 타당성조사 지원, 초청연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국내 항만 엔지니어링 및 건설·운영사,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UN-ESCAP 회원국들과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우리 정부의 신(新)남방정책과 연계하여 ASEAN, 인도, 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사업을 발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우리나라의 항만개발 경험과 기술을 널리 홍보하여 우리 항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UN-ESCAP과의 공동프로젝트 수행, 인력교류 등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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