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진중공업이 제작한 LPG탱크
세진중공업이 액화석유가스(LPG)의 견조한 수요 성장세에 따른 LPG선의 발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LPG 탱크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진중공업은 LPG TANK 제작 업체 최초로 누적 생산량 200척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7척을 제작했으며, 2016년에는 연간 최대 생산량인 36척을 기록하는 등 LPG 탱크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대 저장용량인 84K급을 주력 생산하여 Petredec(싱가폴), Solvang(노르웨이) 등 아시아, 유럽 선주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세계 최대 선박용 LPG 탱크 제작 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또한, 주요 고객사이자 세계 LPG선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LPG TANK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VLGC(초대형가스선)의 호황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전망된다. VLGC의 경우 저장용량과 제작 톤수가 높기 때문에 세진중공업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LPG TANK는 액화프로판, 액화부탄을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배의 선내에 설치하는 저장용기로 비등점 –42℃를 견딜수 있는 완벽한 용접과 보온작업이 필수적인데 세진중공업은 동종업계 유일하게 자체 보온샵과 RT룸을 보유하여 최적의 생산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과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지난해 수주한 현대미포조선 LEG탱크가 올 하반기에 초도 출하를 앞두고 있어 신규 매출 아이템을 확보했다”며 “향후 LNG 탱크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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