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가 해운산업 대국민인 인식 제고와 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을 초청해 승선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선주협회(대표 이윤재 회장)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현대상선의 8566teu급 컨테이너선 현대포스호에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前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과 서형기 부회장(서울면북초 교장)을 초청해 부산항에서 상해항까지 승선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주협회는한국해양교육연구회와 초중고생 대상 해운교육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해운교육 로드맵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선주협회는 초중고 교원의 해운과 연관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학교 현장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교원대상 승선교육을 시행하게 됐다.

한국해양교육연구회는 2009년 9월 해양입국을 위한 인재양성과 해양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관계자의 인식 확대를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500명 초중고 교원들이 가입해 활동중이다.

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은 “우리 의식주와 관련된 물자 대부분이 해운을 통해 수송되기 때문에 해운과 우리 생활이 매우 밀접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외항선원들의 전문성과 자긍심, 그리고 해운강국을 건설하기 위한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연구회 서형기 부회장은 “이번 승선체험은 해운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여러 선생님들이 승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우리 학생들에게 해운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게 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선주협회는 이번 승선체험을 시작으로 연중 연구회 소속 교원들에게 승선체험 기회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연구회 신춘희 회장, 이재호 현대포스호 선장, 오른쪽끝 서형기 부회장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