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GS칼텍스와 체결한 장기원유운송계약에 투입할 30만dw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신조 발주를 완료했다.

대한해운은 3월 16일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에서 30만dwt급 VLCC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척당 선가는 8706만 4천달러, 총 1억 7412만 8천달러(1855억 8562만 2400원)이며 2019년 4분기에 1호선, 2020년 1월중으로 2호선을 각각 인도받을 예정이다.

대한해운은 지난 3월 6일 GS칼텍스와 2019년 12월부터 VLCC 2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원유운반선 시장에 진출했으며 향후 원유운송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한해운이 향후 추가로 VLCC를 발주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국내조선업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이번 VLCC 신조 발주도 국내조선소인 현대중공업으로 최종확정했다. 대한해운은 지난해에도 현대중공업그룹에 32만 5천dwt급 VLOC 2척, 삼성중공업에 7500CBM급 LNG운반선 2척을 발주한 바 있다. 대한해운은 현재 운항중인 LNG 운반선과 벌크선들도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건조하는 등 국내조선소와의 협력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향후 원유사업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국내·외 장기운송계약에 대한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 계약을 토대로 국내 조선소와 긴밀히 협력하여 해운과 조선의 상생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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