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3월 22일 오전 10시부터 부산광역시의회 대회의실 2층에서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부산지역 국회의원인 이헌승 의원, 유기준 의원, 윤상직 의원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련 부처, 한국선주협회, 현대상선, SM상선 등 해운업계, 한국해양수산개발원,부산발전연구원 등 학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재건을 위한 지원방향과 정책에 대해 토론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진해운 파산 등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세계 해운시장의 장기 침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해운선사에 대한 정부의 해운산업 재건 5개년 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구체적인 지원방향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한진해운과 한국선주상호보험 등에서 일해온 해운 전문가인 윤민현 前중앙대 객원교수가 ‘글로벌 해운시장 동향과 한국 해운의 재건’이라는 주제를 통해 국제 컨테이너 정기선 시장의 동향과 함께 우리나라 해운산업 실태를 진단하고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해양수산부 엄기두 해운물류국장, 기획재정부 천재호 지역경제정책과장, 금융위원회 전요섭 구조개선정책과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 SM상선 김칠봉 사장을 비롯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발전협의회,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등이 참여해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현안과 방향에 대한 열띤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금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부산의 해운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차원의 TF팀을 구성하여 동남권 화주기업 설명회, 부산항 이용확대 정책, 정부와 연계한 경영 안정화 및 선박확대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부산항 최대 고객인 현대상선과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SM상선 등 국적 원양선사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해양금융기관, 조선기자재 등 지역기업과 힘을 합쳐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협력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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