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에서 LR2 탱커 1척 인수
Navig 8 운용하는 탱커풀에 투입

폴라리스쉬핑이 올해 신조 LR2 탱커 2척을 인수하면서 탱커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폴라리스쉬핑은 대한조선에 발주해 건조중인 11만 4천dwt급 LR2(Long Range 2) 탱커 2척중 1호선인 폴라 에이스(POLAR ACE)호를 22일 인수했다고 밝혔다. 2호선인 폴라 브라이트(POLAR BRIGHT)호는 올해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쉬핑은 폴라 에이스호와 폴라 브라이트호는 세계적인 Tanker Pool 운용전문선사인 Navig 8 Group과 체결된 용선계약에 따라 Navig 8이 운용하는 LR2 전용 Pool인 Alpha 8 Pool에 투입돼 운용될 예정이다.

2006녀부터 2009년까지 VLCC와 수에즈막스 탱커를 운용해본 경험을 갖고 있는 폴라리스쉬핑은 “이번 신조 LR2탱커 인수를 계기로 해외 메이저 화주 및 전문 탱커 선사들과의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탱커선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 동시에 그 동안 벌크선 위주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좀 더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데 최선의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세계최대 광산업체인 브라질 발레사와 대규모 신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면서 현대중공업에 VLOC 18척을 발주하는 등 그 동안 국내외 주요 화주와 드라이 벌크 화물 장기운송계약 위주로 성장해 왔던 폴라리스쉬핑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수익창출의 일환으로 탱커 산업에 진출하게 되었다.

폴라리스쉬핑 관계자는 “현재 지배선대 34척을 보유한 폴라리스쉬핑은 벌크전문 선사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에너지 자원 전문 수송선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하여 지속적인 선대 확충에 나설 것이다. 벌커와 함께 탱커 사업을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장기 수익구조 확립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폴라리스쉬핑이 22일 대한조선에서 인수한 11만 4천dwt급 LR2 탱커 폴라 에이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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