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장비 집중점검, 국민안전감독관도 참여

해양수산부가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을 맞아 4월 셋째 주까지 관계기관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해사안전감독관과 선박검사기관, 운항관리자 등이 함께 진행하는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레이더 등 연안선박 항해장비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하여 운항 중 짙은 안개를 만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선박 간 충돌사고를 막기 위한 견시원(경계요원) 배치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와 출항 전 여객명부 관리 상황 등도 점검한다.

특히 이번 안전점검에는 지난 2월 위촉된 민간현장점검단인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이 비노출 방식으로 참여하여, 승선 시 안전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여부 등을 승객 입장에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장의 능숙한 운항능력이 요구되는 선속 20노트 이상 고속 여객선에는 해사안전감독관(1급 항해사)이 직접 탑승하여 운항능력을 모니터링 하고, 필요 시 항해‧항법 관련 현장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항해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김용태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여 봄철 여객선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