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화주단체 등과 상생 MOU 체결

▲ 10일 선화주 생상협력 협약 체결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SM상선이 부산시, 부산지역 화주단체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부산광역시는 4월 10일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SM상선, 부산상공회의소,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무역협회 부산기업협의회 등과 ‘부산기업 SM상선과 화주단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시 김기영 경제부시장, SM상선 김칠봉 사장,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 한국국제물류협회 김병진 회장, 한국무역협회 부산기업협의회 이남규 회장 등이 참석해 상생을 위한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수출입화주와 상공계는 부산기반의 원양컨테이너선사 이용을 확대하고 해운업계는 화주기업에 대해 양질의 해상운송서비스를 제공해 무역·상공계의 경쟁력 강화와 해운항만산업 재도약을 도모키로 했다.

부산시는 한진해운의 자산을 인수하여 새로 출범한 SM상선이 올해 1월 본사 주소지를 부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 상공계 및 무역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대표적인 국적 원양선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출입화주 및 해운업계가 참여하는 상생협력T/F를 구성하고 참여기관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등 정부를 중심으로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한 화주-선사간 상생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시는 수출입 화주단체와 지역기업인 SM상선간 상생발전을 위한 협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시 김기영 부시장은 “이번 상생협약 체결은 지역 상공·무역·물류업계 간 협력을 통해 수출입 경쟁력 강화와 함께 부산항이 세계적인 해운센터 기능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지역 상공계와 해운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M상선 김칠봉 사장은 "대한민국이 잃어버린 물동량을 회복하고 고용을 창출해 부산항이 활기를 되찾게 하는 한편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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