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비즈니스 네트워크 포럼 성료
인천-인도 직기항 관련 인센티브 정책 발표

올해를 원양항로 개설 원년의 해로 정한 인천항만공사가 인도 지역 신규항로 개설 선사에게 인센티브 1억원을 지급하는 등 인도 물류시장 공략을 위해 지원범위를 넓혀 나갈 것임을 밝혔다.

12일 상공회의소 지하 2층에서 개최된 인천항 비즈니스 네트워크 포럼에서 인천항만공사 글로벌마케팅팀 김영국 팀장은 이같이 밝히고 향후 항로 활성화를 위한 화주 공동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떠오르는 인도 물류 시장과 인천항’이라는 주제로 열린 동 포럼은 ‘인도 물류시장의 새로운 동향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충제 박사가, ‘인도 물류 시장과 인천항 연계방안’이라는 주제로 IPA 김영국 팀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조충제 박사는 모디노믹스(Modimonics)로 대표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친성장, 친기업 정책을 소개하며 2020년까지 제조업 비중 25% 성장, 일자리 1억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세계 최대 물류 시장이며 중국과 함께 향후 5년 이내 가장 유망한 물류시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모디노믹스, 특히 인도의 대대적인 제조업 육성 정책인 ‘Make in India’를 비롯한 산업회랑 사업의 주요 대상지역은 해안지역이지만 열악한 해상물류부문 개선이 필수라며 대인도 교역 및 투자는 물론 해상물류 부문 협력을 본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PA 글로벌마케팅팀 김영국 팀장은 인도의 주요 항만과 한국-인도간 주요 수출입 품목에 대해 소개하면서 인도가 물동량 측면에서 인천항의 주요 수입국 순위 9위에 랭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전년대비 물동량 증가율이 34.4%에 이르는 등 10위권 수입국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항을 통한 인도 화물 수입물량이 국내 전체의 21%를 차지하고 있고 인도 컨테이너 화물의 수입 화주 지역 분포를 살펴봤을 때 54%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등 인천 도착 물량의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수출 잠재력에 있어서도 이는 마찬가지로 인천항 직항 개설 시 수출 물동량 추가 발생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김영국 팀장은 주장했다.

따라서 인천항은 인천-인도 직항로 개설 인센티브로 △인도 지역 신규 항로 개설 선사에게 1억원 지급 및 △인도 직항을 통해 인도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화주를 대상으로 teu 단위 당 인센티브 또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teu당 인센티브 금액으로는 일반 컨테이너 화물을 수입하는 화주의 경우 1teu당 5000원, 리퍼 컨테이너 화물을 수입하는 화주의 경우 1teu당 5만원이 책정될 것이라고 김 팀장은 전망했다.

또한 김영국 팀장은 인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내 선사, 화주, 포워더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도 물류를 활성화하고, 인도 내 물류업계 및 정부 기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화주 및 선사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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