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과 항공화물 공동영업

▲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오른쪽)과 응웬 탄 흥 비엣젯항공 회장이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MOU 서명식에 참석 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인 ‘비엣젯항공(VIET JET AIR)’과 전략적 협약을 맺고 ‘항공물류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

CJ대한통운은 16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일본법인 사무실에서 베트남 국적 저비용항공사인 비엣젯항공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협약에는 현재 비엣젯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베트남-한국-미국 노선에 대한 항공화물 공동영업이 포함됐다. 양사는 항공화물 서비스 판매촉진을 위해 항공편 및 운송공간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공동영업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 항공터미널과 화물기 공동운영에 대한 논의도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CJ대한통운의 항공물류 매출·이익 증가는 물론 베트남 내 항공물류 분야 사업 선점, 전략적 노선 개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비엣젯항공은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국내선 38개, 국제선 44개 등 총 82개 노선에 매일 385회를 운항하는 베트남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지난해에만 신규 항공기 17대를 도입하고, 22개 신규노선을 개항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양사의 높은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는 대목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한 항공물류 업그레이드는 ‘2020년 글로벌 TOP5’를 지향하고 있는 CJ대한통운의 성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경제적 이익 확대는 물론 한-베트남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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