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국적선사에게 약 8천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행장은 4월 20일 은행회관에서 국적선사 대표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올해 약 8천억원 규모의 금융을 국적선사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조찬 모임에는 은성수 행장을 비롯해 현대상선, 장금상선, 고려해운, 팬오션, 대한해운, 폴라리스쉬핑, SK해운, 흥아해운, KSS해운, 동아탱커 등 10개 국적적선사 대표들과 선주협회 등이 참석했다.

은성수 행장은 “해운금융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고 해운업 재건에 일조하기 위해 국적선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겠다. 친환경, 고효율 선박 발주 지원도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수은은 선박구매자금 대출, 운영자금, 리파이낸싱 등으로 국적선사에게 올해 약 8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은은 그동안 수은과 더불어 선박 신조 지원프로그램, 에코십 펀드 등을 통해 국적선사에 대한 선박금융을 지원해왔다. 특히 에코십 펀드를 통해 그동안 현대상선과 대한해운, 장금상선, 동아탱커, SK해운, 폴라리스쉬핑 등이 도입한 13척의 선박에 3600억원 규모의 선박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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