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이사부호 등 연구선의 산·학·연 공동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대양 공동 연구과제 5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서울대 2건, 경북대, 부산대, 한국해양대 등이 각각 1건씩이다.

해양수산부는 첨단 대양연구선인 이사부호 취항(2016.11)을 계기로 그간 사용료에 대한 부담 등으로 연구선 활용이 어려웠던 산·학·연에 대양연구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2017년부터 연구선 산·학·연 공동활용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0개의 연구 과제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연구선 공동활용 위원회의 두 차례 평가를 거쳐 5개의 연구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총 16억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구선 사용료를 비롯하여 연구비와 승선료 등을 지원한다.

과제 수행팀들은 오는 5월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연구원들과 함께 태평양, 인도양에서 기후변화와 해양환경·지질·생물등과 관련된 주제로 약 72일 동안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양관련 학과 학생들이 승선하여 첨단장비 운용, 해양데이터분석과 관련된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인재양성과제’를 추가로 신설(3개)하여 해양인재 양성에도 적극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사업을 계획적으로 추진하고 연구선 공동활용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사업 추진체계를 개편해나갈 계획이다. 이에 2019년 사업부터는 과제를 상시 공모하고 공동활용 위원회에 민간분야 공동위원장을 신설할 예정이며 관련 예산도 확대(16→26억)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한기준 해양산업정책관은 “우리 해양과학 분야의 연구경쟁력과 산·학·연 간 협력 강화, 해양수산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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