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현‧조성극 회장 이취임식, 학술대회도 열려

한국해법학회 수석부회장에 손점열 태크마린 부사장이 선출됐다.

한국해법학회는 4월 20일 고려대학교 CJ법학관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어 김인현 전임회장과 조성극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개최했고 차기 학회장을 이어받을 수석부회장에 손점열 태크마린 부사장을 선출했다.

이번에 취임한 조성극 신임회장은 2020년 4월까지 2년간 해법학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조성극 회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김‧장‧리 법률사무소에서 해상담당변호사로 출발해 법무법인 충정, 법률사무소 진리, 법무법인 소명 등을 거쳐 현재 법률사무소 지현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손점열 수석부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항해과 33기로 팬오션 보험법무실장을 역임했고 세계적인 해상보험 브로킹 회사인 A&G Korea 전무를 거쳐 2015년부터 마린테크 부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해법학회는 지난 2년간 해상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인현 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법률사무소 여산의 권성원 변호사에게 우수논문상을 수여했다.

한편 정기총회후 이어진 정기학술발표회에서 국제사법학회 석광현 회장(서울대 교수)이 해사재판관할 제정안에 대해, 법무법인 세경 박성원 변호사와 법무법인 선율 문광명 변호사가 허베이 스피리트 유류오염사고에서 제기된 다양한 법적 이슈와 개정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3개의 주제발표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강종구 변호사, 코모스검정 김봉규 상무, 해양수산부 김성범 정책기획관(IOPC펀드 추가기금 총회의장), 수협중앙회 임종선 박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는 허베이 사고후 추가기금에 가입해 충분한 보상은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지적됐으며 국내기금을 창설해야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김인현 해사법정중재활성화 추진위원장이 지난 1년간 한국해사법원설치와 서울해사중재협회의 설립 등에 대한 설명했고 2017년 해사사건이 법원에 제기된 건은 2016년과 유사하다고 보고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해사전담부인 20부는 작년 한해 26건의 해상사건이 접수된 바 있다.

▲ 20일 개최된 한국해법학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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