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복지고용센터, 1분기 사업 집행실적 발표

올해 1분기 들어 해상 근로자에 대한 복지 수혜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가 2018년도 해상근로자복지사업 1/4분기 집행 실적을 집계하여 발표하였다.

집계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전반적으로 수혜 인원과 혜택 금액이 모두 상승한 추세이며, 일부 수혜 인원이 감소한 사업이 있지만 혜택 금액을 대폭 확대한 덕에 오히려 집행금액은 늘어나 선원들의 수혜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선원휴양콘도지원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정도의 수혜자가 늘어 일부 선호 콘도의 경우 회원권 부족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선원가족장학금지원사업은 전년과 동일한 예산과 선발인원으로 수혜인원과 지원금액은 동일하지만 신청자가 약 21.5%정도 증가하여 예산과 선발인원의 확대를 위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으로 2018년도 상반기 장학생 선발은 5월 초에 약 150여명의 학생에게 총 2억4000여 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순직선원장제비지원사업의 경우 전년도 1/4분기에는 9명이 신청하여 총 45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5명의 신청자가 총 524만원을 지원 받았다. 이는 장제비 지원 금액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파격적으로 상향한 결과이며, 조화 서비스도 새로이 제공하고 있어 신청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선원복지고용센터는 밝혔다.

장해선원지원사업은 복잡한 서류제출과 까다로운 수혜검증 때문에 해마다 신청자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나 2분기 내로 서류간소화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및 단위노동조합 등과 선원 병문안 및 방선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와 수혜자 찾기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하는 선원무료법률구조사업은 전년도 1/4분기 28명, 약 2억3400만원의 피해를 구조했으나, 올해는 벌써 82명, 약 12억원의 피해를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 역시 전년도 1분기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329명의 선원이 의료혜택을 보았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577명이 혜택을 보았다. 해양원격의료 시범사업은 본격적인 선원 의료 혜택 확대를 위해 올해 본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계획되어 있다.

원양어선원가족 해외조업현장 방문사업은 해외조업현장에서의 선박기항 일정이 원활하게 잡히지 않아 1분기에는 신청자가 저조하였으나 2분기부터는 신청자가 쇄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선원가족 5명의 일정이 예약되어 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미약하나마 선원복지 수혜자가 증가하고 혜택의 폭이 확대되고 있어 다행” 이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선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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