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양수산연수원 업무협약 체결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5월 3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간에 더욱 현장감 있는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연안선박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해사안전감독관 등 안전점검 인력에 대한 전문교육 ▲기타 선박안전강화를 위한 공통관심 사항 교육 등이다.

그간 해양수산연수원의 선원교육 과정은 주로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 등 국제기준을 토대로 실시되었고, 교수진도 주로 외항 대형선 승선경험을 지녀 연안(내항)선박의 현장 실정을 선원교육에 반영하는 데 일부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연수원은 연안에서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비상조치 대응능력 등을 키우기 위해 연안선박 선원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선 양 기관이 공동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선원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연수원 교수진이 해사안전감독관 등의 연안선박 현장 점검에 동승하여 선박의 구조․설비를 확인하고 선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양 기관은 항만국통제관, 해사안전감독관 등 안전점검 인력에 대해서도 안전관리체계 및 위험물 운송 분야 등의 전문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해 나가기로 협의하였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연안선박 현장 실정에 맞는 선원교육을 통해 연안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유사시 적절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연수원은 우리나라 선원 전문교육기관으로서, 안전 및 직무교육 등 6개 분야 총 51종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 영도구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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