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낚싯배에서 주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의 원인분석 및 예방법을 담은 ‘사고사례로 보는 낚싯배안전 길잡이’ 책자를 제작, 배포한다고 밝혔다.

최근 낚싯배 이용객 수가 급증하면서 낚싯배 사고도 증가(‘16년 157건→ ’17년 223건)하는 추세로 주요 사고발생 원인은 주위경계소홀, 충돌회피동작 부적절 등 기본적인 항행법규 미준수가 대부분(약 77%)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 5년 간 발생한 낚싯배 사고 중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과 예방법, 낚싯배 종사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관련 항행법규를 묶어 총 10건의 사고사례를 책자로 제작하였다.

사례집에는 해상에서 적용되는 ’상호시계에서의 항법‘, ’제한시계에서의 항법‘, ’모든시계에서의 항법‘ 등 바다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항법과 각 상황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고 사례를 담았다. 또한, 각 사고에서 배울 수 있는 예방 교훈과 관련 항법을 그림으로 쉽게 풀이하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고사례로 보는 낚싯배안전 길잡이‘는 우선 6,000부를 제작하여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따라 전국의 낚싯배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낚시전문안전교육 제공기관 등에 배포하여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병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은 “기본적인 항행법규만 준수해도 해양사고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책자는 다양한 낚싯배 해양사고 사례와 그에 맞는 항법 규정을 알기 쉽게 수록하였기 때문에 낚싯배 종사자의 항해지식 및 안전의식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고사례로 보는 낚싯배안전 길잡이’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누리집(www.kmst.go.kr) 자료실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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