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고 현장실습 해운선사 설명회 개최
선사에서 개인 승선실습을 하는 학생들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현장실습 개선 방안이 마련돼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해사고등학교, 부산해사고등학교가 5월 15일 부산해사고등학교에서 해운선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등 관련협회와 30여개 해운선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최근 개인 승선실습 중 실습생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학습중심의 현장 승선실습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이 제도 개선방안의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별 승선실습에 대해 학생의 인권과 안전을 보장하고 근로가 아닌 학습중심의 현장 승선실습이 필요하다. 최근 특성화고 현장 실습이 교육보다는 근로로 인식돼 학생의 학습권과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인명사고도 야기했다. 일부 선사들은 실습생들에게 학습 목적을 벗어난 과도한 근로를 시킴으로서 열정 페이 등의 논란을 일으키고 있어 교육부 기본원칙에 기반한 현장실습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가 마련한 승선실습 제도개선 방안을 보면 우선 선사 개인 실습이나 학교 실습선 실습 여부에 대해 학생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고 현장실습 적합선사를 선정해 표준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한 학교와 본선에 현장실습 전담자를 지정해 실습생에 대한 지도 감독을 강화하고 선사실습에 소요되는 제반 실습 비용 중 일부를 정부예산에서 지원키로 했으며 현장실습 우수기업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현장 승선실습 제도개선 방안의 연착륙을 위해 인천해사고와 부산해사고는 해운선사를 방문하해 제도를 설명하고 학습 중심의 현장실습에 관한 MOU를 체결, 개별실습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