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가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행정안전부 주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BPA는 부산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훈련 기간 동안 각 종 훈련을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지난 15일 부산시 서구청과 중부소방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복합 재난 사항을 가정한 민‧관 합동 훈련을 송도해수욕장에서 실시했다.

복합 재난대응 훈련을 지진 해일 내습으로 부산항 인근 항해하던 선박이 좌초되어 기름이 유출되고 전력이 단절되어 비상정지, 고립된 송도케이블카 인명 구조작업과 송도 풍림아이원 화재진압 훈련에 17개 유관기관 및 민간 업‧단체를 포함한 서구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훈련 시범을 보였다.

또한, 지난 17일 BPA 3층 중회의실에서 부산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비하여 소방서, 구청, 경찰서 등이 참여한 토론훈련을 실시하였으며, 상황판단회의를 통한 위기대응 '심각'단계 발령과, 사고수습대책본부 구성‧운영 되어 사고 수습 및 복구에 대한 사항으로 토론 훈련을 실시했다.

토론훈련 내용으로는, 지진 해일 내습으로 부두 크레인 파손, 보안울타리 파손, 선박의 좌초‧복구, BPA 대피사옥 이전 등 실제 상황에 대비한 토론을 13개 협업기능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이밖에도, 지난 16일 全 임직원 대상으로 비상소집 체제 유지를 위해 불시 비상소집 훈련과 전국 지진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이후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하여 120여명을 대상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지난 17일에는 BPA 사옥 5층 사내 식당에서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사옥에 상주하고 있는 全 임직원과 이용객, 미화원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대피장소인 야외주차장으로 대피시켰으며, 사옥 안전관리자의 소화기, 소화전 작동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여 全 임직원 초기대응 능력을 배양했다.

18일에는 다중이용시설인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항만소방서, (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 입주기업 공동으로 실제 상황에 대비한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BPA 우예종 사장은 2018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부산항 이용객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반듯이 준비되어야 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계기로 훈련에 참여한 全 임직원과 유관기관 업‧단체 직원들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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