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2018 아세안 조선해양산업 전략적 협력을 위한 태국지역 무역사절단’을 태국 방콕 지역에 파견한다.

25일 KOMEA에 따르면, 이번 무역사절단 행사에는 MARINE ACME THAI SHIPYARD, THAI SHIPYARD 등 조선소를 포함한 태국 지역 주요 바이어 4개사와 이엔케이, 오에스씨지, 동양메탈공업 등을 포함한 10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이 참가한다.

ASEAN 경제선도국인 태국은 물동량의 90%가 해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조선해양산업의 중요 국가이지만, 자국 내 조선소 및 관련 산업의 발전 정도가 아직 미비하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조선해양기자재기업 그룹의 파견을 발판으로 삼아 현지 시장을 개척하고 긴밀한 파트너 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행사는 국내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이 태국 소재의 다양한 조선소를 직접 방문하여 상담을 이어가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다수 대 다수가 만나는 직접적인 상담을 통하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상호 win-win 하는 협력 방안도 모색할 수 있어 양국의 조선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최근 태국 및 동남아시아 국가의 선박 노후와에 따른 선박수리 의뢰가 늘어나고 있으며, 더 나이가 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자재 및 기술력 도입을 위한 외국 조선소와 합작회사 설립을 원하고 있어 이번 태국 유망 조선소 및 수리조선소와 국내업체와의 상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대한 판로 개척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OMEA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 국내조선해양기자재산업 전반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이번 태국 무역사절단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태국지역 무역사절단 역시 기존 KOMEA 싱가포르 거점기지를 활용하여 현지 조선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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