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물류 비즈니스 영업전략 설명회 성료

▲ 25일 개최된 '광양항을 활용한 물류비즈니스 영업전략 설명회'에서 주요 참석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포워더 및 화주를 대상으로 국내 항만 최고 수준의 인센티브를 책정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방희석)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금년도 컨테이너 목표 물량 245만teu 달성 및 수도권 중소 물류기업과의 상생방안 마련을 위한 광양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설명회에는 YGPA 방희석 사장 및 길인환 부사장, 전라남도 해양수산국 양근석 국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연식 투자유치본부장, 한국국제물류협회 이태수 이사 및 강현호 이사, 가야쉬핑 정계성 대표, SM상선 광양터미널 최원모 대표 등 포워딩 물류기업 60여명과 광양항 배후단지 입주기업 및 유관기관 합동마케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YGPA 방희석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 물류를 움직이는 여러분들을 모시고 광양항을 활용한 국제 물류 비즈니스 영업전략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양항은 금년 말 250만teu 달성이 예상되며 내년 280만teu, 내후년 300만teu 달성을 목표로 3년 안에 자립형 항만으로 우뚝 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광양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여 여러분들이 광양항 국제 물류 주선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YGPA 글로벌마케팅 백정원 팀장은 중소 물류기업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물류비 절감모델을 제안했다. 백정원 팀장은 광양항 배후단지와 관련해 입주 잔여부지가 서축에 약 43만㎡ 가량이 남았다고 설명하며 배후단지 입주기업 혜택으로 타 항만 대비 5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월 129원/㎡), 최장 100년의 장기적인 임대기간 보장, 법인세·소득세 감면 및 지방세 면제 등 다양한 세금 감면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올해 신설된 포워더 및 화주 대상 인센티브 제도를 설명했다. 백 팀장에 따르면 올해 광양항 포워더 및 화주 대상 인센티브는 2017년 대비 200% 증가한 총 8억원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포워더의 경우 최소 10teu 이상 처리한 포워더를 대상으로 수출·입 적 컨테이너 화물의 직전 3개년도 평균 처리 실적 대비 증가 물량분에 한해 teu당 1만5천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주의 경우에도 최소 100teu 이상 처리한 화주를 대상으로 수입 적 컨테이너 화물의 직전 3개년도 평균 처리 실적 대비 증가 물량분에 한해 teu당 1500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광양항 화물입출항료 역시 70% 가량 면제하여 1만feu 처리 시 약 7218만원의 절감효과가 있다는 것이 백 팀장의 설명이다.

백 팀장은 “현재 광양항은 배후권역에 꾸준히 창출되는 고정 물량이 있지만 현재 포워딩 시장이 매우 열악하므로 여기 오신 분들이 선제적으로 이 시장을 진출하신다면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비용 고효율의 광양항 배후단지를 활용하여 직접 입주하거나 또는 다양한 배후단지와 연계해 창고를 활용하는 등 여러 전략을 펼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늘 발표한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으로 광양항과 포워딩 업체 간 상생·공존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타 항만과 운임이 같다면 FOB를 부산 및 인천에서 광양으로 바꿀 여지가 많기 때문에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광양항 내 트레일러를 운송하는 운송사 부족을 지적하며 운송 서비스 등 물류 환경에도 더욱 신경을 써달라는 건의사항이 제기 됐다. 또한 포워더 유치도 중요하지만 선사 유치도 중요하다는 의견도 함께 개진됐다.

방희석 사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좋은 의견 및 협조사항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중소 물류기업과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광양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YGPA에서는 이번 수도권 지역 포워더 설명회를 개최한 후, 6월부터 호남지역 포워더 및 화주 등을 꾸준히 방문하는 등 타 항만으로 이탈하는 지역 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적극 유인시킨다는 구상이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방희석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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