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사장 임병규)이 제23회 바다의 날 및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맞아 5월 25일 인천 무의도 선착장 주변 해변가에서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조합 본부 전직원 70여명이 참가해 어업활동 잔해인 폐어망, 로프, 통발을 비롯해 조류를 타고 밀려 온 폐스티로폼, 무단투기 된 생활쓰레기 등을 대량 수거했다. 특히 이번 대청소는 무의도 해변가 환경개선은 물론 전직원이 적극 동참하여 바다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쾌적한 섬여행을 위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은 쓰레기 없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주도적으로 실시하여 중앙부처, 소속 및 산하기관,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전사적으로 참여하는 바다 대청소 쓰레기 수거행사로 5월 28일부터 6월 5일까지 9일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화주간 중 전국 연안 160여 곳에서 총 2만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해양쓰레기 수거행사가 전개되며 해운조합도 이번 행사에 적극 동참여할 계획이다. 5월 25일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5월 30일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 잔교와 목포 연안·국제·홍도·흑산도 여객선터미널 인근, 6월 1일 여수 해양공원 및 이순신광장 일원, 5월 31일 제주 연안 및 국제여객선터미널 주변 등 전국 13개 지역 여객선터미널 주변 및 인근 해안가에서 집중 쓰레기 수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여객선 터미널 내 전광판 및 안내방송을 통해 대국민 쓰레기 정화활동을 홍보하며 여객선내 홍보방송 및 선사 홈페이지 홍보를 통해 선사직원, 주민 등을 대상으로 기항지에 대한 행사 참여를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쾌적한 해안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게 됐고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조합은 이러한 해양정화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월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해양정화 활동을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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