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2년까지 국비 1663억원 투입

▲ 2022년 확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조감도

평택·당진항이 국비 1663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여객부두 및 여객터미널을 확장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평택·당진항 여객 터미널의 시설부족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5월 30일(수) 착공한다고 밝혔다.

평택·당진항에는 현재 영성(396km),위해(440km),일조(713km),연운(733km),연태(505km) 등 5개의 한-중 여객 항로가 개설되어 연간 48만 명의 여객과 22만teu의 화물을 처리(‘17년 기준)하고 있다. 그러나, 연면적 6128㎡의 터미널과 폰툰(Pontoon)식 접안시설 2선석으로 운영되고 있어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는 시설개선을 위해 2006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14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였고, 실시설계용역(2015~2017)을 거쳐 올해 5월말에 공사를 착공하게 되었다.

이번에 착공하는 국제여객부두는 3만 톤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었으며, 국비 1116억 원이 투입된다. 동 시설이 2022년에 완공되면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해수부의 설명이다.

한편, 해수부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공사와 병행하여 여객 터미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 공사비 547억원이 투입되는 여객터미널 공사는 연면적 2만2151㎡의 국제여객터미널 1동 및 부대시설 1식이 들어서개 된다. 동 여객 터미널은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2019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에 착공하여 부두시설 완공시기에 맞추어 터미널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이 완료되면 한·중 교역 확대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평택·당진항이 남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중국 교류와 권역 경제성장의 거점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