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 인천항서 개최

▲왼쪽부터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금양상선 우방우 회장, 은탑산업훈장 수상자인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박성용 위원장, 인천항만물류협회 김종식 회장.
금양상선 우방우 회장이 제23회 바다의 날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제23회 바다의 날 정부 포상자로 금양상선 우방우 회장을 비롯해 훈포장 15명, 대통령표창 12명, 국무총리표창 14명 등 총 41명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바다의 날 정부 포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31일 인천내항 8부두에서 개최되는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1996년 시작된 바다의 날은 매년 5월 31일로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수산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바다의 날은 ‘함께 가꿔갈 바다, 함께 누려갈 바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올해 바다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 처음으로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돌파하며 수도권 물류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내항 재개발을 통해 도시와의 상생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항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전성수 인천광역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해양수산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해경의장대의 축하 공연 등 식전 행사 이후 바다헌장 낭독, 기념사,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사에 앞서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을 갖는다.

행사 당일 기념식장에는 해양수산특별전이 개최되어 기념식 참가자들과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6개 주제, 19개 전시관으로 구성되는 이 특별전은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수산업 현황, 그리고 해양수산 분야 정보, 기술, 제품 등을 일반 시민들이 보다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다가설 수 있도록 구성됐다.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바다주간에는 지자체 등 36개 기관과 협력하여 전국에서 총 97개의 다채롭고 풍성한 바다 문화·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해양레포츠 체험, 바다 그리기 대회, 등대체험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해안누리길 팸투어, 해양 정화 활동, 등대 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된 세부 사항은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수부 김영춘 장관은 “우리 미래는 바다에 달려있지만, 바다는 인간활동에 의한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도전에 직면하여 있다. 제23회 바다의 날이 바다를 희망찬 기회의 공간으로 보전하기 위한 공동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바다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금양상선 우방우 회장은 11척의 선박으로 일본, 중국, 홍콩, 대만 4개 항로 운항하면서 선하주 상생협력 주도했고 126명 일자리 창출과 매출액 345억원으로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선원복지향상에 기여한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박성용 위원장과 인천내항 TOC통합을 주도한 인천항만물류협회 김종식 회장이 수상했다. 박성용 위원장은 선원 비과세 급여액을 기존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한국해양대학교에 최첨단 케미컬탱커 훈련센터 설립을 위한 선원기금유치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선원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종식 회장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천지사장으로 2016년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취임한 이후 인천내항 재개발과 항만간 기능재배치, 인천내항 TOC 통합 등 인천항의 현안 해소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고 화물연대 파업시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항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해운 대표이사와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총재 등을 역임했던 황규호 해양소년단연맹 고문은 해양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로로 석탄산업훈장을, 위동항운 홍기현 부사장, 흥아해운 이완섭 선장, 건일엔지니어링 이욱한 부사장 등은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23회 바다의 날 정부 포상자>

△금탑산업훈장 : 금양상선 회장 우방우

△은탑산업훈장 :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성용, 인천항만물류협회 회장 김종식

△동탑산업훈장 : 대형선망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임준택

△철탑산업훈장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정갑식

△옥조근정훈장 : 前남해어업관리단 해양수산서기 故김원

△석탑산업훈장 : 한국해양소년단연맹 고문 황규호

△산업포장 : 흥아해운주 선장 이완섭, ㈜건일엔지니어링 부사장 이욱한, 사한국원양어선선장협회 선장 김연모, ㈜제이피엠 대표이사 강미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책임연구원 이문진, 남해군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김창영, 위동항운유한공사 부사장 홍기현, 사인천광역시 물류연구회 회장 김홍섭

△대통령 표창 : 팬오션주 갑판장 박진규, 인천항운노동조합 쟁의홍보부장 오광민, 현대중공업주 부장 김경범, 한국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 박진완, ㈜포스코 수석연구원 김기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 유연진, 인천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조창남, 부산항터미널주 대표이사 최성호, 울산항도선사회 도선사 한성대, 해양환경공단 1급 김강식, 인천컨테이너터미널주, 완도소안수산업협동조합

△국무총리표창 : ㈜조양 대표이사 하민수, 새한선관주 선장 임오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 대표이사 이도희, ㈜신한해운 대표이사 한상정, 한국어촌어항협회 3급 김성훈, ㈜아산이엔지 전무 이남선, 경북씨그랜트센터 센터장 유선철, 일신상선주 부사장 문충운, 한국가스공사 3급 최진기, ㈜글로비트 이사 고우리, 한국항만협회 기술기획국장 황윤진, 인천광역시 지방해양수산사무관 이도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김태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이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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