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및 항만물류 부문 턴어라운드 예상

재경 항만하역사 한진이 올 한해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한진이 올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9230억원(전년比 6.1%↑), 영업이익은 400억원(전년比 85.2%↑)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택배부문과 항만물류부문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는것이 이상헌 애널리스트의 예상이다.

택배부문의 경우 농협 등 물동량 확대로 인해 물류터미널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택배가격이 인상된다면 레버리지 효과 발생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항만물류부문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이 지난해 2M을 맞이하면서 한진해운 사태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이 전년 47.9%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에 올해도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진은 2020년까지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져 매출액의 경우 2019년에는 전년 대비 약 6.2% 증가한 2조420억원으로 2조를 돌파할 것이며, 2020년에는 영업이익만 600억원에 이르는 등 완연한 실적 회복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리포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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