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물류회사 S.A.S.를 인수한 홍콩의 세계적 종합물류기업 케리로지스틱스가 이번엔 이탈리아 물류회사인 사가 이탈리아의 지분을 인수해 주목된다.

최근 외신은 케리로지스틱스가 이탈리아 동업계인 ‘사가 이탈리아(Saga Italia)’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가 이탈리아는 1985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소재의 다국적 물류기업으로 특히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 화물 전문 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항공, 해상 및 육상운송을 포함한 국제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케리로지스틱스는 최근 지사를 오픈한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미국에 이어 사가 이탈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콩고, 우간다, 이집트까지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인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A.S.과 함께 아프리카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케리로지스틱스의 Thomas Blank 유럽 지사장은 “사가 이탈리아의 전문 지식은 케리로지스틱스의 물류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 일대일로 관련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엄청난 사업 기회에 이것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알려진대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대응해 네트워크 정비를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가 이탈리아의 소유주인 Marco Oriolo 전무이사는 “케리로지스틱스에 합류하게 됨으로써 아시아와 유럽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통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케리로지스틱스 팀의 일원으로의 성공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혁신적인 물류 솔루션을 통한 고객 비즈니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