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ㆍ APL과 공동 운항, 8월 첫 출항

현대상선이 글로벌 컨테이너 정기선사들과 손잡고 중국과 호주를 연결하는 급행 서비스를 개설한다.

현대상선은 에버그린(Evergreen), APL 등 글로벌 선사들과 공동으로 중국과 호주 주요항을 연결하는 정기선 서비스인 A1X(Australia No.1 Express) 노선을 8월부터 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현대상선은 머스크(Maersk), MSC, ONE, 함부르크 수드(Hamburg Sud) 등 글로벌 선사의 선복을 임차해 호주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나 이번에 글로벌 선사들과 공동으로 선박을 투입해 서비스를 개설하게 됐다.

A1X노선은 4600teu급 파나막스 컨테이너선 총 5척이 투입되는데 현대상선이 2척, 에버그린과 APL이 3척을 투입해 프리미엄 익스프레스 서비스로 운용된다. 기항지 로테이션은 닝보-상해-얀티안-시드니-멜버른-브리스베 순이며 8월 17일 현대상선의 4571teu급 현대 슈프림(Hyundai Supreme)호(2008년 건조)의 닝보항 출항을 시작으로 서비스가 개시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에버그린, APL 등 글로벌 선사와 함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마켓의 안정화와 고객 서비스 향상이라는 공통된 전략적 목표를 통해 상호 협력 관계를 지속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상선은 호주 마켓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호주 대리점 체제를 법인체제로 전환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신규항로 개설 이전에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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